지난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의 패션피플하면 단연 전지현씨와 이정재씨를 꼽을 수 있는데요.
전지현씨가 세상에 단 한벌뿐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면 이정재씨는 생각지도 못한 패션아이템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죠.
깁스마저도 패션으로 승화시킨 이정재씨의 패션센스를 살펴봤습니다.
백상예술대상에 뜬 이정재의 레드카펫 패션이 화제입니다.
이날 이정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리스마 가득한 올블랙 패션을 선택해 레드카펫을 사로잡았는데요.
특히 그의 오른팔을 감싸고 있던 깁스 보호대가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.
가죽으로 된 검은색의 깁스 보호대는 마치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이정재의 패션과 조화를 이뤘는데요.
슈트 상의 역시 입는 것이 아닌 어깨에 걸침으로써 '깁스를 한 어쩔 수 없는 상황'마저도 패션으로 승화시킨 이정재였습니다.
이정재의 깁스 보호대는 시상식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
소속사 측은 '병원에서 제공한 깁스 보호대가 슈트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깁스 보호대를 특별히 제작했다'고 전했습니다.
이정재는 앞서 영화 [빅매치] 촬영을 위해 액션 연습을 하던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지난 4월 수술을 받았고, 이후 이정재는 오른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습니다.
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.
블랙깁스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이정재는 이날 영화 [관상]으로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.
청룡영화상에 이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쥔 이정재는 '어깨파열로 의사가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고 했는데 상이 상당히 무겁다'며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밝혔는데요.
이정재 뿐만 아니라 시상식에서의 깁스투혼으로 화제를 모은 스타가 또 있습니다.
2010년 MBC연예대상에서는 정형돈과 길이 다리 부상을 당해 목발을 집은 채 포토월에 섰는데요.